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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에 악취..시궁창이야?" 하상 주차장 눈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3  취재기자 : 김은초, 방송일 : 2023-10-19, 조회 :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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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하상도로 주차장 청주대교 서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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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무심천 둔치 주차장 일부가 시궁창처럼 변하고 있습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물이 노상에 고여 썩어가고 있는데, 청주시도 명확한 이유를 모른다고 합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주대교 인근 무심천 둔치 주차장. 

물이 흥건한 바닥 전체가 초록 이끼로 뒤덮였습니다. 

일부는 시궁창처럼 썩어갑니다. 

"걸을 때마다 발이 첨벙거릴 정도의 물웅덩이가 하루이틀 만에 만들어진 게 아닌 게요. 

물이 고인 데마다 이렇게 이끼까지 가득 끼어 있습니다." 

주변에는 악취까지 진동합니다. 

◀ INT ▶ 안치원 / 청주시 복대동 
"비린내 이런 게 좀 많이 올라오죠. 여기 근처만 와도 비린내 같은 게 많이 나서..." 

이런 현상은 청주대교와 서문교 사이 100m 정도에 걸쳐 있습니다. 

아예 개울처럼 변해서 발이 젖을까 봐 까치발을 들고 걸어 다녀야 할 정도입니다. 

◀ SYNC ▶ 시민 
"올 때마다 이렇게 물이 있었어요." 

둔치 사면 어딘가에서 배어 나온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이 노면에 고이면서 생긴 일입니다. 

노면 구조 때문에 이 지점만 빗물이 안 빠진다는 게 관할 구청의 설명입니다. 

◀ SYNC ▶ 청주시 상당구청 도로보수팀 관계자 
"도로 부분에서 물이 많이 내려오더라고요. 외부에서 어떤 폐수라든지 이런 부분이 유입됐다기보다는 고인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고여 있다 보니까..." 

그래도 내리는 비의 양과 관계없이 특정 지점에서만 발생하는 이 현상을 설명하기는 부족해 보입니다. 

청주시는 해마다 반복된 현상이 올해 유독 심해졌다며, 사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설계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이병학 / 영상편집: 김현준